11월10일 (데살로니가후서 1:1-12) 고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
2020.11.11 15:53
찬송가: 150(135)장 – 갈보리산 위에
데살로니가후서는 데살로니가전서와 마찬가지로 바울이 제2차 전도 여행 중이던 A.D. 51-53년경 고린도에서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써 보낸 편지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의 핵심어는 ‘핍박’과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굴복하지 않는 율법주의적 유대인들이 새로 개종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게으르지 말고 인내와 부지런함으로 열심히 일하라고 권면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궁금한 것 중 하나가 이 땅에서 성도의 고난과 악인의 번성입니다. 우리는 당장 하나님이 악을 심판하시고 성도가 선을 행한 대로 갚아 주시길 원합니다. 여기에 대하여 바울은 성도의 고난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 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5)’ 하나님께서는 성도에게 장차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려고 고난을 주시는 것입니다. 교인들이 고난을 받고 있으면 그것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겨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성도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닙니다. 예수님께 택함 받은 자들이기 때문에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했듯 예수님의 자녀인 성도도 미움을 받습니다. 그래서 고난을 받고 있으면 내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면 악인들은 심판받고 믿음을 지킨 이들은 상을 받을 것입니다. 성도가 흘린 땀과 눈물은 반드시 영광으로 보상받습니다.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6)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을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7)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8)’
지금 내가 받는 고난과 시련이 힘들지라도 나를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빚어가시는 주님의 은혜임을 기억하고 인내하며 승리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