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본문: 신명기 3:1-11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찬송가: 359(401)장 –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을 향해 믿음의 행진을 해나갑니다. 당시 요단강 동편에는 남쪽에서부터 에돔 모암 암몬, 그리고 아모리 족속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아모리 족속은 길르앗 땅에서 두 왕이 분할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남쪽 헤스본은 이미 진멸당한 시혼이, 북쪽 바산은 옥이 다스렸습니다.

바산 왕 옥은 헤스본이 진멸되었다느 소식을 듣고 군사를 이끌고 내려왔습니다. 옥은 거인족이었던 르바임의 후손으로 11절에 보니 그가 사용하던 철 침대의 크기가 가로 4m(아홉 규빗), 세로1.8m(네 규빗)라는 것으로 볼때 엄청난 거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 규빗은 사람의 팔꿈치에서 손끝까지로, 대략 45cm입니다. 그가 다스리는 바산의 성읍들은 높고 견고했습니다. ‘그 모든 성읍이 높은 성벽으로 둘려 있고 문과 빗장이 있어 견고하며(5)’ 대략 길이가 90km(56 mile), 높이가 9m, 두께가 45cm 의 큰 성벽이었습니다.

지금 여러분 앞에 놓인 문제가 거인 바산 왕 같고, 견고한 바산의 성읍들 같으십니까?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크고 두려운 문제 앞에 서 계십니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두렵고, 경제적 위기로 인해 두려우십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으십시오. 하나님은 옥과 그의 군대를 두려워 말라 하시며 시혼에게 행하신 것처럼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모든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으니 네가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에게도 행할 것이니라 하시고(2)’ 우리 앞에 아무리 두려운 문제가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때 문제는 이미 우리에게 넘어온 줄로 믿습니다.

결국 바산 왕 옥과 그의 모든 백성도 헤스본처럼 진멸당합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의 모든 백성을 우리 손에 넘기시매 우리가 그들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3)’

약속의 땅을 향해 믿음의 행진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리하셨듯이, 하나님은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에게 순종의 훈련을 시키십니다. 왜냐하면 영적싸움에서의 승패는 순종 여부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의 문제가 아무리 클지라도, 우리 앞에 놓인 적이 아무리 높고 견고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승리는 우리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세상의 어떤 문제보다 적보다 크신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제아무리 힘과 부와 권세를 지녔더라도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을 이길 수 없습니다. 승리는 만군의 주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도우시는 자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을 두렵게 하는 문제와 사람과 상황에 위축되지 마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그분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해 영적싸움에서 승리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