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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020년  4월 27일>  본문: 신명기 6:1-9 (가장 큰 유산)

 

찬송가: 199(234)장 - 나의 사랑하는 책 

 

히브리어 ‘쉐마’는 들으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이 유일하신 하나님에 대해 자녀들에게 가르쳤던 교육내용을 가리킵니다. 본문 5-9절까지를 ‘쉐마 헌장’이라고 하는데 이는 신명기의 요약이자 모든 율법의 압축입니다. 유대인들은 매일 예배에서 쉐마 헌장을 암송합니다. 예수님도 이것을 인용해 율법의 핵심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말씀하셨습니다(막12:29-31).

 

쉐마 헌장은 먼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명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5)’ 이어서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손목과 미간에 붙이고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고 합니다(6-9). 하나님 말씀을 삶의 일부가 아닌 전부가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요단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hear) 삼가 행하면(be careful to obey), 그들이 복을 받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크게 번성할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가 복을 받고 번성하기 바랍니다. 그것을 위해 세상의 부모들은 어떻게든 부와 권세를 물려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도리어 타락과 다툼의 원인이 될 뿐입니다.

 

우리가 자녀에게 물려줄 가장 큰 유산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돌아가신 저의 할머님께서도 자녀, 손자들에게 물려주신 가장 큰 유산은 하나님 말씀이었습니다. 세상의 부와 권세는 일시적인 것이지만 말씀은 영원한 것입니다(사40:8). 그러므로 틈나는대로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말씀에 순종하는 본을 보이십시오. 

 

‘네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7)’ 하나님 말씀을 듣고 삼가 행하는 것이 복과 형통의 열쇠임을 깨달아,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가르치며 말씀에 순종하는 귀한 날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