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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455(507)장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로마서 1-5장까지의 핵심은 이신칭의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칭의(Justification) 이후에 성도의 삶을 성화(Sanctification)라고 하는데 이어지는 로마서 6-8장까지에 기록되었습니다. 6장 전반부( 1-11절)에는 성화의 이론적 성격이 잘 나타나 있고, 후반부(12-23절)에는 성화를 위한 실천적 권면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구원 받은 성도가 어떻게 성화의 삶을 이루어 갈 수 있는지 3가지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말합니다.

 

첫째, 죄가 우리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12a)’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있는 죄의 활동을 stop시키고 죄를 제거하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성화의 단계에 다다를 수 없습니다. 마귀가 여러분을 공격해 올 때, 옛사람이 여러분을 공격해 올 때, 육체의 정욕이 여러분을 공격해 올 때, 세상의 유혹이 여러분을 공격해 올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을 선포하십시오. 근육질의 조폭이 가날픈 검사 앞에서 왜 벌벌 깁니까? 구속영장을 내밀기 때문입니다. 그 문서 하나에 국가의 권위가 들어있기 때문에 덩치큰 조폭이 꼼짝 못합니다. 십자가는 예수의 보혈로 싸인한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권위로 싸인한 능력입니다. 십자가에는 우리의 죄가 용서받았다 하는 죄사함의 선언이 있습니다. 십자가에는 마귀가 죽었다고 하는 선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서 아직도 꿈틀거리는 죄에 대하여 어린양의 보혈을 선포하십시오. 그러면 죄가 더이상 여러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아야 합니다.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12b)’ 몸의 사욕은 육체의 정욕을 말합니다. 육체의 정욕에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성화의 길입니다. 몸의 욕망은 관념적이고 이론적인 것이 아닙니다. 아주 구체적인 실제입니다. 갈라디아서 5:19-21에 보면 15가지 몸의 욕망들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이라’ 저는 여러분들이 이 15가지와 상관 없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에 대하여 몸의 사욕에 대하여 거절하시길 축원합니다.

 

셋째, 우리 지체를 의의 무기로 드려야 합니다.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13)’ 여기서 ‘지체(the parts of body)’는 헬라어로 ‘멜로스’ 입니다. 이것은 문자적으로 신체의 사지를 뜻하지만 사실은 인간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기관을 말합니다. 즉 우리의 생각, 육체적 힘, 언어, 의지, 식욕, 명예욕 등 전인격적인 모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더 이상 자신의 지체를 죄 아래 방치해 죄의 세력으로 하여금 임의대로 사용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무기를 예로 들어 비유로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불의의 무기로 사용될 수도 있고 의의 무기로 사용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입이 저주의 말, 죄악의 말, 세상적인 말, 더러운 말들을 하면 나는 죄의 무기로 사용되는 것이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고 기도하는 입술로,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축복하는 입술이 되면 이 입은 바로 의의 무기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내 입을, 내 몸을 그리고 내 온 인격을 그렇게 의의 무기로 사용해 나간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화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무엇을, 어떻게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시겠습니까? 운전중에 다른 차가 갑자기 끼어들어도 너무 화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죄가, 여러분 육신의 정욕이 ‘욕이라도 한번 퍼부어라. 그럼 속이 시원해 질 거다. 너도 보복 운전을 해서 놀라게 해라’ 이렇게 시켜도 순종하지 마십시오. ‘나는 이제 하나님의 자녀다. 내 본능대로 성질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다. 내 옛사람은 죽었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살아 계신다’ 라고 선포하십시오. 같이 일하는 사람이 얌체짓을 하고 나를 괴롭혀도 욕을 퍼붓고 보복하기 보다는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내 가족과 이웃에게 짜증내는 말, 성질내는 말을 하기보다 격려하고 축복하는 말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우리가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는 성화의 삶을 살 때 14절 말씀처럼 죄가 우리를 주장하지 못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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