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00(235)장 - 달고 오묘한 그 말씀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호렙산(시내산)에서 영광스러운 하나님 임재를 경험한 후 몹시 두려워 모세로 하여금 대신 하나님 말씀을 전달받도록 요청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옳게 여기셨고, 모세가 죽은 이후에도 백성에게 모세와 같은 선지자를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셨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15)’

예수님은 제사장 중의 제사장으로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속죄의 제사를 드리신 동시에 말씀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구약의 모든 예언을 성취시키신 선지자 중의 선지자이십니다. 오늘날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백성에게 선포하는 선지자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자는 가감 없이 대언하고, 그 말씀을 듣는자는 두려움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을 전하면서 인기에 영합해 대중의 구미에 맞는 말을 거짓으로 교묘하게 꾸며내면 안됩니다.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일지라도 하나님 명령이면 소신있게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말씀인지 아닌지는 선포한 말씀에 증험(증거와 체험을 통해 사실임을 아는 것)과 성취함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대언자를 통해 선포하신 말씀을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만일 선지자가 있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제 마음대로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지니라(22)’

오늘 말씀은 누구보다도 설교자인 저에게 큰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 사명인지 깨닫고 성경에 근거한 말씀을 소신있게 전하기 위해 더욱 깨어 있어야겠다는 도전을 받습니다. 말세의 현상 중 하나는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출현하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점점 더 인본주의 중심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영적으로 깨어 거짓을 분별하고 진리의 말씀을 붙잡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