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49(377)장 – 예수 따라가며

이스라엘 왕의 조건은 3가지로 병마, 아내, 은금을 많이 두지 않는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 대신 말이나 병거 등 군사력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둘째, 정치적 목적으로 혼인 동맹을 맺어 이방인 아내를 많이 두면 안 됩니다. 셋째, 과도한 부를 탐하고 백성의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언약 백성의 왕은 열방의 왕과 본질적으로 달라야 합니다. 열방의 왕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백성 위에 군림하지만, 언약 백성의 왕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겸손히 백성을 섬겨야 합니다.

왕의 의무는 율법책을 두루마리에 옮겨 적어 평생 옆에 두고 읽으며 하나님 뜻대로 통치하는 데 힘쓰는 것입니다. 왕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대로 행할 때 자만과 독선에 빠지지 않고 겸손하게 백성을 보살필 수 있습니다.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18)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19)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20)’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그러므로 우리 마음 중심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자신의 탐욕이 아니라 성령의 소욕에 따라 행하며, 하나님 말씀을 힘써 묵상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신실한 왕을 통해 이스라엘을 거룩한 나라로 세우신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이 세상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말씀을 가까이 두고 행함으로 가정과 공동체를 믿음 위에 굳건히 세우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