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1일 (다니엘 3:13-23)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2020.11.21 08:04
찬송가: 545(344)장 –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많은 분들이 기도할 때 ‘하나님 이것만 들어주시면 더 열심히 신앙생활 하겠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진정한 신앙은 이것을 들어 주시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라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고와 금신상에게 절하라고 다시금 명령하지만 다니엘의 세 친구는 담대히 맞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16)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17)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18)’
그들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는 하박국 3:17-18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17)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18)’
참신앙은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바로바로 응답하시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심을 믿고 그 하나님 한분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풀무 불 같은 연단의 시험 가운데서도 승리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