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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68(32)장 – 오 하나님 우리의 창조주시니

 

하나님이 꿈을 통해 느부갓네살 왕에게 그분의 뜻을 계시하십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한 꿈을 꾸고는 마음에 번민이 일어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년이 되는 해에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1)’ 우리는 세상의 성공이 우리에게 행복과 평안을 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세계를 다스리는 제국의 왕이었지만 꿈 하나에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참된 안식과 평안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 누릴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127:2)’

 

그런데 느부갓네살 왕이 점성가들(astrologers)에게 이상한 요구를 합니다. 보통 자기가 꾼 꿈을 말해주고 그것을 해석하라는 것이 정상인데, 느브갓네살은 점성가들에게 그가 꾼 꿈 내용까지 알게 하라고 명령합니다. ‘왕이 갈대아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5)

 

무슨 꿈인지 알려 주지 않으면서 꿈과 해석까지 말하라는 것은 매우 당황스러운 일입니다. 술사들은 왕의 명령이 자신들 능력 밖의 것임을 시인하며 오직 신만이 그 요청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갈대아인들이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세상에는 왕의 일을 보일 자가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10) 왕께서 물으신 것은 어려운 일이라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11)

 

그러자 왕이 진노해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를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이에 다니엘과 세 친구도 죽게 되었습니다.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죽이라 명령하니라(12) 왕의 명령이 내리매 지혜자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13)

 

그러나 이 일은 다니엘과 세 친구가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는 계기가 되며, 무엇보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이방 땅에 알려지는 기회가 됩니다. 갈대아 사람들이 신만이 꿈을 알려 줄 수 있다고 말할 때, 다니엘이 등장해 이 꿈을 알려 줌으로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납니다. 세상에서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세계를 지배하는 왕일지라도 영혼과 구원의 영역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하나님 오직 한 분이십니다. 역사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께 나의 삶을 온전히 맡기고 순종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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