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20년 4월 30일> 본문: 신명기 7:1-11 (구별)
2020.04.30 14:18
<오늘의 묵상 2020년 4월 30일>
본문: 신명기 7:1-11 (구별)
찬송가: 455(507)장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겪으면서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날마다 보이지 않는 적인 죄와 싸워 이겨나가는게 쉽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당시 모든 민족 중 가장 적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택해 거룩한 백성, 구별된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은 자격이나 조건과 무관하며, 오직 그분의 주권적 사랑과 신실하심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이행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속량하셨고, 이제 그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택하심의 은혜를 기억하고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을 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의 일곱 족속과는 언약이나 결혼을 하지 말고 반드시 그들을 진멸, 즉 온전히 깨끗하게 제거하라고 명하십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사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들이시고 네 앞에서 여러 민족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곧 너보다 많고 힘이 센 일곱 족속을 쫓아내실 때에(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 네게 치게 하시리니 그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2)’
여기서 가나안의 일곱 족속은 ‘죄’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죄와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거룩이 히브리어로 ‘카도쉬’ 즉 구별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죄에 물들어 세속화되고 짠맛을 잃어버리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을 역할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 백성의 합당한 반응은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는 천대까지 인애를 베푸시나 그분을 미워하는 자는 당장에 보응하십니다. ‘그런즉 너는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지니라(11)’ 세상적인 사고방식과 문화를 멀리하고 말씀대로 온전히 순종하는 거룩한 날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