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 (데살로니가전서 2:10-20) 말씀의 능력으로 하나되는 교회
2020.11.08 11:20
찬송가: 203장 – 하나님의 말씀은
바울과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고난 가운데도 아름다운 동역을 이룰 수 있었던 원천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은 사역 중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을 때 그것을 이겨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13)’ 여기서 ‘역사하다’는 헬라어로 ‘에네르게오’인데 여기서 ‘에너지’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말씀이 성도의 삶을 움직이는 에너지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7:1-10에 보면 복음을 배척하는 일부 과격한 유대인들로 인한 소동 때문에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급히 떠납니다. 바울은 데실로니가 성도들이 이 일로 실망하지 않기를 바래서 자신의 마음과 사정을 알리며, 이런 고난은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당연히 따라옴을 설명해 줍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은 자 되었으니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았느니라(14)’
이처럼 방해 세력 때문에 데살로니가 성도들과 잠시 물리적으로 단절되었지만, 바울은 여전히 그들을 자랑스러워합니다.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20)’ 그리고 그 원천은 말씀이었습니다. 평소 바울이 하나님 말씀대로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살고자 애쓰며 말씀을 전했고, 성도들은 그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회가 다른 어떤 것보다 말씀의 능력이 가득한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교회와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여러가지 사역을 하지만 말씀이 중심이 되는 사역이 되길 소망합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교회에서의 대면모임을 자유롭게 할수 없는 상황이지만 카톡방과 줌 등 온라인을 활용해서도 얼마든지 말씀을 나눌수 있습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받고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며 말씀으로 피차 사랑의 권면을 한다면, 내가 변하고 교회가 변하고 세상이 변하게 될 것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하여 하나님과 서로에게 영광이요 기쁨이 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