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87(205)장 – 예수 앞에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절박할 때는 도와달라고 간절히 구하다가도 도움을 받아 위기를 벗어난 후에는 은혜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환난과 위기가 닥쳤을 때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다가도 은혜를 입어 삶이 풍족해지면 금방 은혜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이것을 잘 아는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월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을 지키라고 명합니다. 이 세 절기는 각 성에서 드리면 안 되고, 오직 하나님이 택하신 그곳에서 드려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유대 종교력으로 1월14일에 유월절을 지킨 후 7일간 무교병(고난의 떡)을 먹으며 무교절을 지켜야 합니다. ‘아빕 월을 지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을 행하라 이는 아빕 월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밤에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1)’ 이로써 이스라엘은 대대손손 애굽에서 나온 구원의 날을 기념해야 합니다.

또 곡식(밀)에 낫을 대어 단을 가져온 첫날부터 50일째 되는 날에 칠칠절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이 복 주신 대로 힘껏 드리고, 모든 식솔과 레위인뿐 아니라 객과 고아와 과부까지도 함께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해야 합니다.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9)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10)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11)’

절기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과거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미래의 복을 바라보며 현재의 삶에서 겸손히 하나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12)’ 구원의 날을 기념하고 복 주심을 즐거워하는 귀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