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91(446)장 – 오 놀라운 구세주

환상을 보고 번민하는 다니엘에게 천사가 나타나 그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네 마리의 짐승은 앞으로 세상에 등장할 네 왕국과 왕입니다. ‘그 네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17)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18)’ 사람들이 보기에 지상의 왕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승리의 영광과 영원한 나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천사가 환상을 해석해 주었음에도 다니엘의 마음에 번민이 남아 있습니다. 그가 본 넷째 짐승 때문입니다. 넷째 짐승은 처음 세 짐승과 달리 심히 무섭고 잔인해 보였습니다. 그 머리에서 나온 열한 번째 뿔은 하나님을 훼방하는 말을 하고 성도를 박해합니다.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25)’

성도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즉 한정된 기간 그의 수중에 떨어져 무력하게 패배당한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지극히 높으신 이가 성도의 원한을 풀어 주시기 위해 역사에 개입하십니다.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26)’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 이십니다. 성도의 최후 승리와 영광에는 지극히 높으신 이의 희생하는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역전의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상황이 고통스럽더라도 낙망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십자가에서 주님이 이미 이루신 승리를 확신하며 오래 참고 견디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때에 반드시 성도를 승리케 하시고 높이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