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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91장 –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오늘 본문말씀을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가 유다의 멸망을 생중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가 내가 본즉, 내가 들은즉 이라는 말을 계속 합니다. 먼저 23-26절에 보면 혼돈과 공허와 고통과 멸망의 현장입니다. 마치 9.11 테러 현장을 생중계하는 것 같습니다. ‘보라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는 빛이 없으며(23) 내가 산들을 본즉 진동하며 작은 산들도 요동하며(24) 내가 본즉 사람이 없으며 공중의 새가 날아갔으며(25) 보라 내가 본즉 좋은 땅이 황무지가 되었으며 모든 성읍이 여호와의 그의 맹렬한 진노 앞에 무너졌으니(26)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이러한 고통과 멸망의 현장을 보이시는 이유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기 때문입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렘2:13)’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지 못하면 우리는 오늘 본문과 같은 멸망의 자리에 이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경고 가운데 희망이 있다면 우리를 완전히 망하게 하지는 않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길 땅이 황페할 것이나 내가 진멸하지는 아니할 것이며(27)’ 하나님은 우리가 악을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나에게 돌아오지 않고 계속해서 악의 길을 갈 경우 맞이하게 될 멸망의 현장을 보이십니다. ‘기병과 쏘는 자의 함성으로 말미암아 모든 성읍 사람들이 도망하여 수풀에 들어가고 바위에 기어오르며 성읍이 버림을 당하여 거기 사는 사람이 없나니(29)’ 무차별적 공격을 통해 사람들은 도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우리가 이 멸망의 시기를 이겨나갈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유다 백성들은 자기들이 왜 멸망을 당하게 됐는지 알지 못하고 계속해서 하던대로 악을 행합니다. ‘멸망을 당한 자여 네가 어떻게 하려느냐 네가 붉은 옷을 입고 금장식으로 단장하고 눈을 그려 꾸밀지라도 네가 화장한 것이 헛된 일이라 연인들이 너를 멸시하여 생명을 찾느니라(30)’. ‘붉은 옷을 입고 금장식으로 단장하고 눈을 그려 꾸미며 화장하는 것’은 몸을 파는 여인들이 하는 행위인데 이것은 그들이 계속해서 영적인 간음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이 이러한 우상숭배 때문에 멸망의 자리에 서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기들의 행위를 돌이키지 않고 있습니다.

 

내가 소리를 들은즉 여인의 해산하는 소리 같고 초산하는 자의 고통하는 소리 같으니 이는 시온의 딸의 소리라 그가 헐떡이며 그의 손을 펴고 이르기를 내게 화가 있도다 죽이는 자로 말미암아 나의 심령이 피곤하도다 하는도다(31)’ 고통으로 부르짖는 소리입니다. 비명소리와 처절한 울부짖음의 소리입니다. 우리에게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악인의 자리를 떠나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1:1,2)’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고통과 탄식과 두려움과 멸망의 자리에서 생명과 기쁨과 소망과 평안의 자리로 옮겨주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반전이 오늘 여러분의 삶 가운데 있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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