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로마서 8:18-25) 피조물의 탄식
2020.08.22 23:10
찬송가: 183(172)장 - 빈들에 마른 풀같이
제가 신학교를 다닐때 필리핀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물갈이 탓인지 몸이 심하게 탈진되어 병원 응급실에서 지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병원 침대에 누워 있으면서 든 생각이 몸이 빨리 회복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망입니다. 그리고 회복되어 퇴원을 하는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평소 모르는 건강에 대한 감사가 가득하고 회복된 몸으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은 병든 상태에 있습니다. 바울은 피조물과 성도의 현재 삶을 ‘탄식’이라는 단어로 묘사합니다. 19-22절에는 피조물의 탄식을, 23-25절에서는 하나님 자녀들의 탄식을 언급합니다.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고통당하게 된 피조물은 그들을 지배하는 악한 세력으로부터 해방되기를 간절히 고대합니다.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21)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22)’
또 하나님 자녀인 성도들도 죄의 몸을 벗고 신령한 몸을 입게 될 것을 바라며 탄식합니다.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23)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24)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25)’
우리는 불완전한 이 땅에 마음을 두지 말고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기대해야 합니다.어린아이가 생일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욱 간절함으로 부활과 영광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현재의 과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음과 소망과 인내로 기다려야 합니다. 예수님 주시는 회복이 임하고, 믿음과 소망과 인내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