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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로마서 7:7-12) 죄와 율법

2020.08.19 15:06

david 조회 수:18

찬송가: 421(210)장 – 내가 예수 믿고서

 

바울은 율법에 관해 독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율법의 본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설명합니다. 바울은 ‘율법이 죄인가’라는 궤변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답합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는 기능을 할 뿐입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7)

 

그런데 죄가 이 계명을 이용하여 내 안에서 온갖 탐욕을 야기했다. 이로써 죄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8)

 

바울은 율법을 안기 전과 알고 난 후의 시기를 나누어 설명합니다.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9)’ 율법(계명)을 알고 난 후에는 내면에 죄가 있음을 알게 되어 바울은 자신이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죄는 없다가 생긴 것이 아니라, 줄곧 존재하다가 율법으로 인해 드러난 것입니다. 바울은 이를 가리켜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라고 표현합니다.

 

율법은 본래 사람을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이유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율법은 그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정반대로 사람들에게 사망을 가져다 주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생명에 이르게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10)’ 바울은 이것을 두고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나를 속였다’라고 말합니다. 틈을 타고 들어온 죄가 율법이 가진 본래의 순기능을 왜곡시키고 변질시켜 자신을 기만했다는 것입니다.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11)

 

결론적으로 바울은 선언합니다.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12)’ 이것이 율법 자체에 대한 바울의 이해입니다. 율법은 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는 거룩한 것입니다. 더럽고 추한 우리 죄악을 율법(말씀)으로 밝혀 돌이키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죄의 길이 아닌 의의 길을 가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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