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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288(204)장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신앙생활에서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는 내가 특별히 잘못한게 없는데 왜 죄인인가? 라는 것과 반대로 내가 구원받을 만한 특별한 무엇을 한 게 없는데 왜 구원받은 의인이 될 수 있는가? 라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아담의 범죄가 어떻게 나의 죄가 되는가?하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어떻게 나의 구원이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대하실 때 2명의 대표자를 통해서 대하십니다. 한 사람은 아담이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세계 인구는 75억 명이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2명입니다. 인류에게는 오직 이 2명의 대표자만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은 아담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를 대표자로 삼고 살아갑니다. 이것을 신학용어로 대표성의 원리(the principle of representative) 라고 합니다.

 

사도바울은 12절 전반에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최초의 인간 아담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죄란 불순종입니다. 다른 어떤 도덕적 잘못이라기 보다 하나님 명령에 불순종하는 것이 죄입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서 에덴 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리고 이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죄가 세상과 인간에게로 들어온 결과는 무엇입니까? 12절 중반에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죄만 들어왔다면 간단한 문제인데 죄가 들어옴으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온 것입니다. 에덴동산에는 죽음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죄가 에덴동산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 죄가 들어왔다는 얘기는 사망이 들어왔다는 얘기요 사망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다 끌고 왔다는 얘기입니다. 그때부터 인간에게는 어둠과 불안과 미움과 시기와 아픔과 상처가 있게 되었습니다.

 

12절 후반에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아담의 죄를 전가받아 죄에 대한 형벌로서 다 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용어로 전가성의 원리(the principle of imputation) 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죄와 사망의 운명에 처한 인류에게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구원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류의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계획입니다. 아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된것과 똑같은 논리로 구원을 계획하셨습니다. 이것을 타이폴로지(Typology)라고 합니다. 모형은 같은데 역할이 다른 것입니다. 역할은 완전히 다르지만 죄와 구원을 이루는 원리는 똑같이 대표성과 전가성의 원리입니다. 인류의 대표인 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역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죄사함을 믿고 영접하는 자는 그리스도의 의가 전가됨으로써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받고 생명이 왕노릇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그러나 은사는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15) 선물은 범죄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16)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사람을 통하여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노릇 하리로다(17)

 

여러분은 누구를 대표자로 삼고 있습니까? 아담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까? 이것이 우리 인생에서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얼마나 돈이 많고, 공부를 많이하고, 얼마나 좋은 집에서 살고, 사회적 신분이 높냐 보다 훨씬 중요한 우리의 영원을 좌우할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아직까지 아담을 대표자로 삼고 죄와 사망의 그늘아래 계신분이 있다면 여러분의 대표자를 예수 그리스도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죄인에서 의인으로 신분이 바뀌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회복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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