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20년4월21일)

본문: 신명기 4:41-43 (도피성)

찬송가: 70(79)장 – 피난처 있으니

‘무죄추정의 원칙’은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 피고인들에게 정죄와 징벌을 내리지 않는다는 뜻의 법정 용어입니다. 하나님이 제정하신 율법에서도 이 원리가 발견되는데 바로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차지한 영토 안에는 도피처가 있었습니다. 모세는 요단 동편에 도피성으로 삼을 세 성읍(베셀, 길르앗 라못, 바산 골란)을 지정합니다. 도피성은 실수로 살인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구별한 곳입니다. 이곳으로 피하는 사람은 누구나 보복의 손길에서 벗어나 평안과 생명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도피성은 죄인들의 피난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예표합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 정죄받지 않는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율법을 어기고 죄를 지은 죄인들입니다. 죄의 결과로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께 심판받고 정죄받아 죽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죄인들이 받아야 할 영원한 심판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받게 하심으로, 우리가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죄에 대한 심판과 정죄를 피하고 죽음의 저주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 가운데 영원한 안전과 평화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죄에 대한 정확한 해결책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마련해 주신 전정한 도피처,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예수님을 여러분의 도피처로 삼으시고 환난을 당한 죄인들에게 예수님을 전하시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