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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490(542)장 – 주여 지난밤 내 꿈에

 

삼손의 아버지 마노아는 자신을 찾아온 여호와의 사자에게 이름을 묻자 여호와의 사자는 자신을 ‘기묘자’라고 합니다. 기묘자는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라는 뜻으로, 그분이 여호와이심을 암시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귀히 여기리이다 하니(17)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이름을 묻느냐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18)

 

마노아가 염소 새끼와 소제물을 바위 위에 드리자, 불꽃이 제물을 사르고 여호와의 사자가 불꽃 가운데 하늘로 올라갑니다. 불꽃 가운데 모세에게 찾아오셨고 기드온의 제물을 받으신 하나님이 마노아에게도 나타나신 것입니다.

마노아는 자신을 찾아온 분이 하나님이신것을 알고 두려워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을 대면하면 죽는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런 마노아를 안심시킨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아내입니다. 그녀는 아들을 주신다는 하나님 약속을 굳게 신뢰합니다.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라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요 모든 일을 보이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였더라(23)

 

하나님 약속대로 마노아의 아내는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짓습니다. 삼손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은혜를 받고 자랍니다. 그리고 마하나단에서 그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함으로 사사로서의 사역을 시작합니다.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더니(24)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25)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열심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상황을 뛰어넘어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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