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51(389)장 –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드보라를 통해 바락에게 구원 계획을 알려 주신 하나님이 이제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십니다.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는 철 병거 900대와 모든 군대를 이끌고 기손강으로 옵니다. 이것을 본 드보라는 바락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선포하며 전투 개시를 명합니다.

 

세상 관점으로 바락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철 병거900대와 모든 군대를 이끌고 온 시스라의 군대를 이기는 것은 힘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개입하심으로 전장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뀝니다. 하나님이 시스라의 병거와 군대를 혼란에 빠지게 하시고 바락은 이들을 추격해 몰살합니다. ‘여호와께서 바락 앞에서 시스라와 그의 모든 병거와 그의 온 군대를 칼날로 혼란에 빠지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걸어서 도망하니라(15) 바락이 그의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 하로셋학고임에 이르니 시스라의 온 군대가 다 칼에 엎드러졌고 한 사람도 남은 자가 없었더라(16)’

이스라엘을 덮었던 혼란은 이제 시스라와 그 군대의 몫이 됩니다. 무적의 철 병거가 짐이 되니 시스라는 병거에서 내려 걸어서 도망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예상하지 못한 기막힌 반전이었습니다.

 

홀로 살아남은 시스라는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이 머물던 장막으로 피신합니다. 야엘은 적장 시스라를 맞아들이고 잠자리와 우유를 제공합니다. 시스라가 깊은 잠에 빠지자, 야엘은 시스라의 관자놀이(귀와 눈 사이의 맥박이 뛰는 곳)에 장막 말뚝을 박아 죽입니다. 이로써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4:9)’고 한 드보라의 예언이 성취됩니다.

 

사사기의 구원 역사는 연출자이신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 한 편의 드라마입니다. 세상의 힘이 아무리 강해보여도,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승리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