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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77(451)장 – 전능하신 주 하나님

 

똑같은 것을 보고도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똑같은 할머니이지만 손주가 볼때는 너무나 자상한 분인반면 며느리가 볼때는 너무나 엄한 분으로 볼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똑같은 하나님 이시지만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에게는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으로 다가옵니다. 반면 하나님을 멀리하고 피해 세상것들을 따라사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무서운 심판의 하나님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오늘 시편 48에는 시온 산성 즉 하나님의 성을 바라보는 두가지 관점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이 시온 산성을 바라보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 받으시리로다(1) 터가 높고 아름다워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왕의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 그러하도다(2) 하나님이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요새로 알리셨도다(3)

 

시온 산성은 이스라엘의 수도로 다윗 성 혹은 예루살렘 성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이 성 안에는 솔로몬이 지은 위대한 하나님의 성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 성전에는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인 언약궤가 모셔져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곳을 터가 높고 아름답고 너무 귀한 산성이라고 묘사합니다.

 

시편 기자가 바라보는 하나님의 성은 영혼의 안정감을 얻는 곳이고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그곳을 볼때마다 하나님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영광을 느끼고 그 영광가운데 자신도 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과 좋은 관계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하나님의 성을 볼 때 전혀 상반된 느낌을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왕들이 모여서 함께 지나갔음이여(4)” 여기 시온 산성을 지나가는 왕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왕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성에 대해서 어떤 느낌을 가졌을까요? “그들이 보고 놀라고 두려워 빨리 지나갔도다(5) 거기서 떨림이 그들을 사로잡으니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 같도다(6) 하나님이 동풍으로 다시스의 배를 깨뜨리시도다(7)

 

이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왕들로 이스라엘 주변에 살았던 모압, 암몬, 에돔, 두로와 시돈, 아람의 왕들입니다. 이 왕들이 기억하는 다윗의 나라는 무서움 그 자체였습니다. 싸워서 한번도 이겨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는 하나님과 좋은 관계, 깊은 관계,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떠나는 자,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여기 등장하는 왕들처럼 두려워 할 것입니다.

 

똑같은 하나님인데 순례자가 보는 하나님과 주변의 왕들이 보는 하나님이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가까이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대적하면 그 하나님은 우리에게 심판자가 되십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죄를 짓고 떠났을 때 하나님이 그들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두려워하며 숨었습니다. 죄를 지은 인간은 하나님을 등지고 숨습니다. 성전에 가는 것이 겁이 납니다. 성도들을 만나고 신앙의 교제를 나누는 것이 두렵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누리는 사람은 하나님의 성, 교회에 나오는 것이 즐겁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기도가 즐겁고, 찬양이 즐겁고 성도의 교제가 즐겁습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삼백 년을 동행했지만 불협화음을 낸 적이 없습니다. 가까이하면 가까이할수록 그 하나님은 나에게 깊은 깨달음과 영적인 도움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시온 산성을 순례하는 순례자들은 하나님의 성을 보고 계속해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우리가 들은 대로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리로다(8)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가운데에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였나이다(9)”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위대하심과 인자하심에 대해서 들은 순례자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해서 성전을 순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시온 산성을 순례하면서 그들이 깨달았던 것은 하나님의 성에 인자하심이 함께 거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들은 권세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물질도 가지지 못했고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영혼은 누구보다도 부유한 부자들이었습니다. 세상의 왕들과 다르고 상반된 인생을 살고 있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으로 충분하고 충만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에서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보았던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의 많은 권력을 가진 왕일지라도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고 하나님과 관계가 나쁘면 아무 소용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 하나님의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두려워 떨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물질적으로는 가난할 지라도 하나님의 성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 될 것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함께 할 것입니다. 언제나 주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하나님의 성에 거하는 성도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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