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36(383)장 – 환난과 핍박 중에도
바울은 23절에 자신이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라고 진술합니다. 그 둘은 곧 자신이 감옥에서 순교해 천국에 가는 것과 석방되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23절)’ 영생과 부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니 그에게 죽음은 두려움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석방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 빌립보 성도들에게 더 좋은 이유를 3가지로 말합니다. 그것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유익이되고(24절), 기쁨이 되며(25절), 자랑이 되기(26절) 때문입니다.
믿음에는 그에 합당한 삶이 따라야 합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27절)’고 권면합니다. 그는 복음에 합당한 삶을 세 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 한마음으로 서서 한뜻으로 복음을 위해 협력하는 것입니다(27절). 교회의 연합이 깨지면 적들과의 영적 싸움에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복음을 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28절). 곧 할례를 구원의 조건으로 내세우는 율법주의자들과,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도덕적 삶이 필요 없다는 도덕 폐기론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에 저항하는 것입니다. 셋째, 고난보다 큰 은혜를 생각하는 것입니다(29절). 복음에 합당한 삶에는 고난과 영적 싸움이 따릅니다.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기꺼이 감당할 때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성도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