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송가: 455(507)장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욥의 말은 친구들의 말과 같이 교리적이거나 사변적이지 않습니다. 그의 발언은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중에서 쏟아 내는 고통의 탄식입니다. 그래서 절제된 언어나 정화된 표현으로 할 수 없고, 그 탄식은 반항적입니다.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1)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2)

 

욥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희망합니다.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3)’ ‘그의 처소’는 정의의 심판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보좌를 가리킵니다. 욥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 사법적 판결을 받고자 합니다. 욥은 하나님과 만난다면 자신의 사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며, 숨김없는 변론 후 무죄 선고를 받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무죄함에 대한 욥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욥은 하나님을 인식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길을 정확히 아십니다.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8)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없구나(9)

 

그래서 그는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10)’ 많은 분들이 이 말씀을 ‘하나님이 나를 연단하신 후에 내가 순금같이 단련된 믿음을 갖게 될거라고’ 해석합니다. 그런데 정확한 해석은 ‘하나님이 언제든 나를 테스트 해봐도 나는 그 시험에 합격하리라’는 욥의 확신을 표명한 것입니다. 단련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가 시험하다(test) 는 뜻입니다.

 

이는 욥이 하나님의 길을 벗어나지 않았고, 하나님 말씀을 귀히 여겨 어기지 않았다는 언급을 통해 확인됩니다.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11)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12)

 

욥을 본받아 인생에 고난이 찾아올 때 다른 곳에서 헤매지 않고 의롭고 진실한 재판장이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호소하길 바랍니다. 고난의 파도 속에서도 하나님을 더 온전히 알고, 믿음의 여정 너머 영화롭게 해 주실 날들을 소망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5 12월22일 (악인들과 의인들) 전도서 8:9-17 관리 2022.12.22 4
294 12월16일 (하나님을 경외하라) 전도서 5:1-9 관리 2022.12.14 4
293 12월13일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전도서 3:1-15 관리 2022.12.12 4
292 11월23일 (요셉의 위로와 죽음) 창세기 50:15-26 관리 2022.11.22 4
291 8월3일 (여섯째 날과 일곱째 날) 창세기 1:24- 2:3 관리 2022.08.02 4
290 7월21일 (풍성한 연보) 고린도후서 8:1-15 관리 2022.07.21 4
289 3월5일 (누가복음 19:1-10) 하나님의 부르심 관리 2022.03.05 4
288 3월3일 (누가복음 18:18-30) 부자 관리 관리 2022.03.02 4
287 2월23일 (누가복음 15:1-10) 잃어버린 한 영혼 관리 2022.02.22 4
286 2월4일 (누가복음 9:51-62) 제자의 관용과 우선순위 관리 2022.02.03 4
285 2월3일 (누가복음 9:37-50) 제자의 성품 관리 2022.02.03 4
284 1월8일 (누가복음 2:8-20) 큰 기쁨의 좋은 소식 관리 2022.01.07 4
» 11월13일 (욥기 23:1-17)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관리 2021.11.13 4
282 11월9일 (욥기 21:-16) 경청 관리 2021.11.09 4
281 9월20일 (사ㅏ기 21:16-25) 왕이신 하나님의 부재 관리 2021.09.19 4
280 2월25일 (마태복음 17:14-27) 믿음 david 2021.02.25 4
279 2월2일 (주님이 기대하시는 열매, 정결한 교회와 순전한 신앙) 마가복음 11:11-19 관리 2024.02.01 3
278 1월26일 (누가 크냐) 마가복음 9:30-37 관리 2024.01.25 3
277 1월25일 (믿음이 능력입니다) 마가복음 9:14-29 관리 2024.01.24 3
276 12월6일 (위의 것을 찾으라) 골로새서 3:1-11 관리 2023.12.05 3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43 Next
/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