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35(492)장 – 나의 영원하신 기업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은 잘 대접해도, 듣기 싫은 말을 하는 사람은 적대합니다. 헤롯 대왕의 아들 헤롯 안디바(Herod Antipas)는 갈릴리와 베레아 지역의 분봉 왕이었습니다. 그는 결혼했으나 이혼하고 배다른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와 재혼했습니다. 이 일을 두고 침례 요한이 옳지 않다고 지적하자 헤롯은 그를 옥에 가두고 죽이려 했으나 백성이 그를 선지자로 여겼기에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3)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4)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5)’

 

오늘 본문은 3-12절이 먼저 있었던 일이고, 1-2절이 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 후 헤롯 안디바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자 침례 요한이 환생한 것으로 여기고, 자신의 지위가 위협받을까봐 염려합니다. ‘그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1)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침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2)’

 

침례 요한은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고 불의한 권력자 앞에서 담대히 하나님의 의를 선포한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침례 요한은 헤로디아의 악하고 치밀한 계획에 의해 죽습니다(6-12절). 침례 요한의 의로운 죽음은 예수님이 당하실 의로운 죽음을 예고합니다. 성도는 침례 요한과 예수님처럼 불의한 세상 가운데서 의를 따르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혼돈의 시대 속에서 복음의 진리를 담대히 선포하는 복된 날이 되시기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