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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70(455)장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희망이 사라질 때 삶도 끝납니다. 욥은 인간 실상에 대해 탄식합니다. 그의 탄식은 일반적인 사람에서 자기 자신으로 옮겨 갑니다. ‘땅에 사는 인생에게 힘든 노동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그의 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겠느냐(1) 종은 저녁 그늘을 몹시 바라고 품꾼은 그의 삯을 기다리나니(2)’ 종과 품꾼이 바라는 것은 저녁의 휴식과 그날을 품삯입니다. 그런데 욥은 이러한 소박한 바람도 누리지 못합니다.

 

안식해야 할 밤이 오히려 고통과 번민의 밤이 되었습니다. 질병으로 그의 살은 딱지로 뒤덮였고, 그의 피부는 아물었다가 다시 곪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살에는 구더기와 흙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5) 이런 고통 속에서 그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게 지나갑니다.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희망 없이 보내는구나(6)’ 욥은 의미 없고 희망 없는 자신의 삶을 토로합니다.

 

친구를 향하던 욥의 발언이 하나님을 향한 기도로 바뀝니다. ‘생명이 한낱 바람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나의 눈이 다시는 행복을 보지 못하리이다(7)’ 욥은 자신의 생명이 ‘바람’일 뿐임을 기억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욥은 자신이 바람처럼 순식간에 지나가 곧 누구도 보지 못하게 될 존재임을 밝힙니다.

 

그는 한 번 내려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땅으로 가게 되리라고 말합니다. 이는 죽음에 대한 우회적 묘사입니다.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같이 스올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9) 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10)’ 여기에는 하나님을 향한 욥의 강력한 요청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즉 자신이 그러한 종말을 맞이하기 전에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상황을 바꾸어 달라는 것입니다.

 

고난 가운데 있다면 하나님께 가까이 가야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회복해야 합니다. 사람이나 다른 어떤 즐거움으로부터 해결책을 찾으려하면 안됩니다. 욥과 같이 어떠한 고난 가운데서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묵묵히 기다리며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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