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20(212)장 – 너 성결키 위해
대제사장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항상 ‘이스라엘 자손의 흉패’를 붙여야 했습니다. 판결 흉패(a breast piece for making decisions)는 명칭에서 드러나듯 판결과 관련되는 듯합니다. ‘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15) 길이와 너비가 한 뼘씩 두 겹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16)’
판결 흉패에는 네 줄로 세 개씩 보석을 박고 거기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 이름을 하나씩 새깁니다.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마다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하나님 앞에 영원한 기념으로 삼습니다. 아론이 하나님 앞에 들어갈 때는 우림과 둠밈을 넣은 판결 흉패를 항상 가슴에 붙여야 합니다.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29)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아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에 붙이게 하라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흉패를 항상 그의 가슴에 붙일지니라(30)’ 히브리어로 우림은 ‘빛’, 둠밈은 ‘완전함’을 뜻합니다. 판결 흉패의 보석들은 우림과 둠밈의 역할에서 보듯이 중요한 결정에 대한 주도권을 하나님이 갖고 계심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오늘날은 성경 말씀이 우림과 둠밈 역할을 합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이 제자장을 통해 하나님 뜻을 물었을 때 우림과 둠밈으로 인도하신 것처럼, 우리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뜻을 물을 때 성령께서 친히 인도하십니다. 나의 시선과 생각을 말씀에 고정하여 하나님 뜻을 묻고 따르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