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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220(278)장 – 사랑하는 주님 앞에

 

존중과 배려는 성숙한 신앙의 열매입니다. 바울은 성령 충만의 특징인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서로 복종하는 삶’을 남편과 아내에게 적용합니다. 그는 ‘남편과 아내’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 관계로 설정합니다. 곧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몸임 교회가 복종하듯, 남편을 향해 아내도 ‘주님께 하듯’ 복종해야 합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22)’ 하나님이 남자를 여자보다 먼저 지으셨기에 권위와 책임을 남자에게 주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남편이 아내 위에 군림하는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자신을 주심’같이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25)’ 남편의 사랑과 아내의 순종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정의 기초입니다.

 

결혼은 신성한 제도입니다. 바울은 ‘남편과 아내’ 관계를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신부로서의 교회’ 구도로 해석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물(침례)과 말씀을 깨끗하게 단장시켜 정결한 신부로 세우시고 사랑하신 것처럼, 남편도 아내를 존중하며 사랑하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26)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27)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28)’ 부부는 ‘한 몸’이기에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 된 교회를 사랑으로 돌보시듯, 남편도 자기 몸처럼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옳습니다.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29) 우리는 몸의 지체임이라(30)

 

남녀가 부모를 떠나 ‘한 몸’으로 연합하는 일과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으로 유대인과 이방인을 화해시켜 연합하게 하신 교회는 ‘큰 비밀’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육체가 될지니(31)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32)’ 남편과 아내 관계 안에 천국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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