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78(78)장 – 참 아름다워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결코 우연이나 진화의 결과로 생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지혜로 창조하신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를 좇아 질서 있고 조화로운 삶을 삽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창세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솔로몬은 세상을 질서와 조화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의인화해 표현합니다. 지혜는 하나님이 태초에 자신을 소유하셨고, 땅과 바다와 산과 진토의 근원이 있기 전부터 자신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하늘과 궁창과 바다와 땅을 지으실 때도 창조자로서 하나님 곁에 있었다고 합니다. 지혜가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은 하나님의 창조가 완벽하고 그분이 보시기에 좋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줍니다. ‘내가 내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30)’

 

지혜는 하나님 앞에서 기뻐할 뿐만 아니라 인간 세상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기뻐합니다.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31)’ 창조의 질서와 조화에 참여한 지혜가 이제 인간 세상과 삶에 안내자가 되길 원합니다. 지혜는 ‘아들들아’라고 청중을 부르며 자신의 말을 듣고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아들들아 이제 내게 들으라 내 도를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32)’

 

지혜를 잃는 자는 영혼에 해를 입고 사망에 이르지만, 지혜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됩니다.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35) 그러나 나를 잃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36)’ 하나님의 지혜로 창조된 세상을 지키는 것만큼, 그 지혜로 우리 영혼과 삶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 삶이 흐트러지고 균형을 잃었다면, 하나님과 그분 말씀 앞에 다시 엎드림으로 영적 질서와 조화를 회복해야 합니다. 깨어진 삶을 온전히 회복시켜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시는 말씀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