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기대 (주 안에 우린 하나)

 

하나님은 우리가 아름다운 동역을 이루어 가길 원하십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아쉽게 생각하는게,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섬기시는 분들 몇분이서 대부분의 일을 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사역이 분배되지 못해 지쳐가다(burnout) 어느날 갑자기 교회에서 안보이는데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본문의 모세 또한 비슷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모세는 백성의 일을 일일이 판결하느라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냅니다. 또 백성은 모세의 판결을 기다리느라 기진맥진합니다. ‘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는지라(13)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이르되 네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찌 됨이냐 어찌하여 네가 홀로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네 곁에 서 있느냐(14) 모세가 그의 장인에게 대답하되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내게로 옴이라(15) 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쪽을 재판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16)’

 

이드로는 이것이 옳지 않음을 지적합니다. 모세가 하는 일이 너무 무거워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이로 인해 그와 백성 모두가 지친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17) 너와 또 너와 함께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18)’

이드로는 모세에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세워 일을 나누어서 하도록 조언합니다.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24) 모세가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택하여 그들을 백성의 우두머리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으매(25)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가져오고 모든 작은 일은 스스로 재판하더라(26)’

 

이렇게 짐을 서로 나누어 짐으로써 모세의 일은 쉬워지고 백성은 평안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지도자가 신실하고 의로운 동역자를 세워 사역을 분담할 때 그 공동체는 효율과 질서가 극대화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교회에도 사역을 분담할 수 있는 지혜와  헌신하는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아름다운 동역으로 하나님나라를 든든히 세워가는 귀한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