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74(332)장 – 나 행한 것 죄뿐이니

 

하나님 자녀를 조롱하고 업신여기며 교만한 자에게 심판이 임합니다. 본문은 유다 주변 열방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 선포입니다. 4-7절은 블레셋의 도시인 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 그렛에 임할 심판에 대한 선포입니다. 폐허가 되고 쫓겨나고 뽑혀서, 비옥했던 해안가에는 목초만 남을 것입니다. 또한 그 땅은 유다의 남은 자들 몫이 될 것입니다. 8-9절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며 국경을 침략했던 모압과 암몬에 임할 심판 선포입니다. 찔레가 자라고 파종을 할 수 없는 소금 땅이 되며, 그 땅과 재물은 유다의 남은 자들의 기업이 될 것입니다.

 

그들이 심판받는 이유는 하나님 백성을 훼방하고 교만하게 행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할 것은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백성을 훼방하고 교만하여졌음이라(10)’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이방 신의 무능이 입증되고 이방인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가 그들에게 두렵게 되어서 세상의 모든 신을 쇠약하게 하리니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11)’

 

12-15절은 남방의 구스와 북방의 앗수르에 임할 심판입니다. 앗수르가 심판 대상이 된 것은 그들이 구축한 성과 성벽이 자신들을 보호해 줄 ‘기쁜 성’이라며 과신하고, ‘오직 나만 있고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라며 오만했기 때문입니다. 견고하던 니느웨는 진노의 심판으로 사막같이 메마른 곳으로 전락해 짐승의 거처가 되고 인적이 끊긴 적막한 땅이 될 것입니다. 자기 힘을 과신하며 오만해하던 앗수르는 하나님의 진노를 사 결국 사람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되고 경멸의 대상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힘을 의지하는 나라의 미래는 수치와 패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