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13(348)장 – 나의 생명 드리니
잠언 25-29장은 유다 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솔로몬의 또 다른 잠언입니다. 오늘 본문은 지혜자가 가질 덕목 중 겸손하고 바른 언어 습관에 관해 말합니다. 크리스천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말조심입니다. 죄성을 가진 사람이 말을 많이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기 자랑을 하거나 남을 비판하게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지혜자는 늘 왕 되신 하나님 앞에 서있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낮추고 겸손히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은같이 깨끗한 의인으로, 겸손한 종으로 살아야 합니다.
지혜자는 말한디를 해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성급한 마으로 법정에서 소송을 하면, 망신을 당할 수 있습니다. ‘너는 서둘러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서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할 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8)’ 또한 다툴 일이 있으면 당사자와 다투되, 남의 비밀을 들추어내서는 안 됩니다.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9)’ 특별히 남의 가정사를 함부로 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다툼을 멈추게 할, 은쟁반에 담긴 금사과 같은 적절한 말입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11)’
입이 복을 불러오기도 하고, 화를 끌어들이기도 합니다. 말에는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생명과 사망의 권세’가 있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18:21)’ 겸손하고 지혜로운 언어로 형제 자매를 살리고 일으키는 시원한 얼음물 같은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