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74(332)장 – 나 행한 것 죄뿐이니
오늘 본문은 두번째 재앙인 개구리 재앙에 관한 내용입니다. 개구리 재앙은 피 재앙처럼 나일강을 이용한 재앙으로, 애굽의 요술사들이 따라했던 마지막 재앙이기도 합니다. 아론이 물 위에 팔을 펴자 개구리 때가 올라와 온 땅에 덮입니다. 그리고 요술사들도 같은 이적을 보입니다. ‘아론이 애굽 물들 위에 그의 손을 내밀매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굽 땅에 덮이니(6)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대로 그와 같이 행하여 개구리가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였더라(7)’
드디어 바로의 완고한 태도에 균열이 타나나기 시작합니다. 바로는 개구리 떼를 없애 주면 백성을 보내겠다고 약속합니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8)’
모세는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기 시작한 바로에게 더 확실한 믿음을 주기 위해 개구리가 물러갈 시간을 직접 정하게 합니다.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하여 이 개구리를 왕와 왕궁에서 끊어 나일 강에만 있도록 언제 간구하는 것이 좋을는지 내게 분부하소서(9) 그가 이르되 내일이니라 모세가 이르되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10) 개구리가 왕과 왕궁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떠나서 나일 강에만 있으리이다 하고(11)’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하자 다음 날 개구리들이 모두 죽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개구리가 물러가자마자 즉시 돌이켜 마음을 완악하게 합니다.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15)’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 주님 뜻을 거스른 바로처럼, 나도 어려운 상황이 끝났다고 주님을 등진 적은 없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성도는 은혜를 경험하고도 돌아선 바로 같은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구원능력을 매순간 잊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