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67(31)장 – 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 주님을 찾고 애통하며 회개합니다. 그러다가도 환난이 지나가면 회개했던 것을 잊고 교만해지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하는 거짓 회개에 넘어가시지 않습니다.
바로는 전대미문의 재앙 앞에 처음으로 자신과 백성이 악했음을 시인합니다.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27) 여호와께 구하여 이 우렛소리와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28)’
하지만 그것은 임시방편적인 시인이었습니다. 우박이 그치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바로는 다시 예전의 완악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모세가 바로를 떠나 성에서 나가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펴매 우렛소리와 우박이 그치고 비가 땅에 내리지 아니하니라(33)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34)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35)’
진정한 회개는 자신의 죄를 가지고 협상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잘못에서 완전히 떠나는 것입니다. 바로의 반복되는 완악함을 반면교사 삼아, 겸손과 진실함으로 하나님께 돌아가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