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25(359)장 – 예수가 함께 계시니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설명하시고, 또 다른 비유인 곡식과 가라지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주인이 좋은 씨를 자기 밭에 뿌립니다. 그런데 밤이 되어 원수가 와서 곡식 사이에 가라지를 뿌리고 갑니다.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24)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25)’ 가라지는 구토, 설사, 현기증을 일으키는 독성 있는 풀로, ‘독보리’라고도 합니다. 보리와 비슷하게 생겨 보리와 함께 자랄 경우 추수 때가 되어야 구별이 가능해집니다.
종들은 가라지를 당장 뽑아 버리자고 하나 주인은 추수 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추수 때에 가라지를 먼저 불사르고 곡식은 곳간에 들이는 것이 주인의 계획입니다.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26) 집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밤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27)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28) 주인이 이르되 가만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29)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리라 하리라(30)’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선과 악은 공존할 것입니다. 교회에도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는 성도와 겉으로만 믿는 체하는 종교인이 섞여 있습니다. 하지만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지막 날에 곡식 흉내를 내던 가라지를 예수님이 먼저 거두어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선과 악에 대해 상과 벌로 보응하시는 주님을 신뢰하여, 이 땅의 불의를 넉넉하게 이기고 승리하는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