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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454(508)장 – 주와 같이 되기를

 

잠언 30장은 아굴의 잠언입니다. 아굴은 수집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본문은 아굴이 지혜의 말씀을 모아 제자 또는 자녀인 이디엘과 우갈에게 말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기도를 할 때 자기의 욕망을 구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아굴이 구한 두 가지는 진실됨과 자족함 입니다. 아굴은 매우 겸손한 사람으로 먼저 자기를 낮추어 말합니다. 다른 사람에 비하면 짐승같은 존재라고 남들보다 자기를 낮춥니다(2절). 보통은 남을 자기보다 낮게 보고 자기를 높이려 하는데 지혜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자기를 티끌로, 다윗을 젖뗀 아이로, 바울은 죄인중 괴수라고 했습니다. 빈말로 하지 않고 정말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러한 겸손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을 때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전지전능하신가를 알기에 자기는 티끌과 같고 짐승과 같이 보잘 것 없는 존재라는 겸손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정욕을 따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삽니다. 또한 말씀에 자기 생각을 더하지 않고 온전히 그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5)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6)

 

이처럼 겸손한 아굴의 기도제목 두 가지는 진실함과 자족함 입니다. ‘내가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7)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8)’ 허영과 거짓말을 경계하고,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성도의 삶은 너무 가난하지도 부하지도 않는게 좋습니다. 빚을 질 정도로 너무 가난하면 그것이 시험이 되어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부자가 되면 세상의 정욕에 더 빠져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게을러지기 쉽습니다.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할까 하오며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9)

 

성도는 고지질하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10절). 당사자에게 직접 얘기하지 않고 뒤에서 그의 상관에게 고자질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입니다. 10-14절은 타락의 진행을 말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부모의 말을 업신여기는 사람(11절)은, 사회에 나가 문제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자기만 옳게 여기고 남의 것은 부정하게 여깁니다(12절). 또한 교만하여 다른 사람을 우습게 봅니다(13절). 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짖밟는 악덕한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14절).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가정에서부터 자녀를 말씀으로 훈육하고 때로는 매와 꾸지람도 아끼지 않습니다.

 

지혜자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 말씀안에 거하여 나와 내 자녀들이 날마다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되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거짓과 허영이 내 마음에 자리잡지 않는 진실함과 일용할 양식에 족할 줄 아는 자족함을 날마다 구하여 지혜자의 길을 가게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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