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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12(341)장 –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이 세상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혼자서 사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게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정과 직장과 교회 등 내가 속한 공동체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에서 지내는 것이 지혜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타인을 위하여 함부로 보증을 서지 않습니다(13절). 어떻게 보면 남을 도와주는 것 같지만 보증을 선 것 때문에 자신 뿐 아니라 집안이 불행해지게 된다면 더 중요한 우선순위가 먼지 모르는 미련한 행동인 것입니다. 잠언에는 ‘보증을 함부로 서지 말라’는 말이 6번 나옵니다. 본절의 ‘타인을 위하여 보증 선 자의 옷을 취하라’는 말은 함부로 보증을 서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 사람은 대가를 치르게 함으로 다시 어리석은 행동을 못하게 하고 지혜롭게 고쳐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말씀입니다.

 

어떤 분들은 남을 위해 열심히 도와주는데 결과적으로 그 사람을 더 기분나쁘게 만들때가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자기 이웃을 축복하면 도리어 저주같이 여기게 되리라(14)’ 남을 도울 때도 내 감정보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그 감정을 헤아리는 게 지혜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상황에 맞는 말과 행동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으로 가뭄에 시원한 단비 같은 도움을 줍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잠25:11)’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자를 신중하게 선택합니다(15-16절). 다툼을 일으키는 미련한 배우자는 비오는 날 끊임없이 새는 물처럼 살면서 곤욕을 겪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배우자를 다스리려는 것은 바람을 다스리려는 것과 같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합니다(17절). 이러한 사람과는 서로를 성장시키는 아름다운 친구 관계가 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맡은 일에 성실하고 윗 사람을 잘 섬깁니다. 무화과나무를 돌보는 자는 그 열매를 먹고, 윗사람을 잘 섬기는 자는 영예를 얻습니다(18절). 얼굴이 물에 비치듯 사람의 마음도 그 사람됨을 나타내기에,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정결하게 지킵니다(19절).

 

지혜로운 사람은 만족할 줄 압니다. 반면 미련한 자의 눈은 무덤과 죽음이 만족을 모르듯 만족할 줄 모릅니다(20절). 그래서 끊임없이 욕심을 부리고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 합니다. 도가니와 풀무에서 은금을 단련하듯, 칭찬으로 사람됨을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21절). 미련한 자는 절구에다 찧어도 그 어리석음이 벗겨지지 않습니다(22절) . 지혜로운 사람은 오늘을 자족하며 성실하게 삽니다. 나에게 맡기신 양 떼와 소 떼에 마음을 두고 그들을 정성껏 보살핍니다.

 

아사가생(我死家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죽어야 가정이 산다는 말입니다. ‘내 남편이, 내 부인이, 내 자녀가 왜 저러나?’ 하면서 달라지게 하려 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먼저 달라지면 가족들도 감동을 받고 가정이 변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아사교생(我死敎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저 사람은 왜 저러나?’ 하고 남을 불평하기 보다 내가 먼저 달라지면 교회가 살아나게 됩니다. 지혜는 남이 아니라 내가 먼저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나침반이 되어야 합니다. 날마다 말씀을 통해 나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받고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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