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주만 바라볼지라

 

신앙의 승패는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모세는 사면초가의 위기가운데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담대히 나아갑니다.

 

이해할 수 없는 극한의 위기도 실상은 하나님 주권 아래 있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기 전 바닷가에 진 치고 있을 때, 마음이 변한 바로가 애굽 최고의 전력을 이끌고 추격해 옵니다. 그가 또다시 완악하게 돌변한 이유는 하나님이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1)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하라(2)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3)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4)’

 

앞에는 바다가 가로막고 뒤에서는 애굽 군대가 추격해 오자 두려움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한 것을 후회하면서 모세에게 불평합니다. 이는 가나안에 도착할 때까지 힘든 상황에 처할 때마다 드러나는 나쁜 습관입니다.

 

우리는 힘든 상황에 처할 때마다 너무 쉽게 불평과 좌절을 하진 않나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정말 보아야 하는 것은 사면초가 상황이나 애굽 군대가 아니라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고, 하나님과 그분이 이루실 구원입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13)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14)’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것을 ‘가만히 서서’ 당당하고 의연한 태도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영광을 위해 승리와 구원을 이루십니다. 어떠한 두려움 가운데도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