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송가: 458(513)장 –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계속되는 고통이 하나님의 감시와 공격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욥은 영혼의 아픔과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그런즉 내가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영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리이다(11)

 

그는 하나님께 노골적으로 질문합니다. ‘내가 바다니이까 바다 괴물이니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12)’ 바다와 바다 괴물로 번역된 히브리어 ‘얌’과 ‘탄닌’은 고대 근동에서 혼돈의 세력을 상징하던 신화적 바다 동물입니다. 욥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지키심은 감시와 억압입니다.

 

욥은 하나님이 감시의 눈길을 멈추지 않으시는 이유를 묻습니다. 욥은 안식을 기대하고 잠자리에 들지만, 하나님은 꿈과 환상으로 놀라게 하십니다. 탈출구 없는 상황에서 욥이 바라는 것은 차리리 죽는 것입니다.

 

숨 막히는 감시를 경험하는 욥은 하나님께 자신을 떠나시길 요청합니다.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영원히 살기를 원하지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날은 헛것이니이다(16)’ 욥은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자신을 감시하시는 이유를 묻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크게 만드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17)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순간마다 단련하시나이까(18)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내가 침을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19)

 

욥이 경험하는 하나님의 관심과 보호는 참을 수 없는 억압과 영속적인 감시입니다. 욥에게는 하나님의 떠나심이 안식이요 구원입니다. 욥은 악과 과실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자비가 왜 자신에게는 나타나지 않는지 반문하며 하나님의 즉각적 행동을 촉구합니다. ‘주께서 어찌하여 허물을 사하여 주지 아니하시며 죄악을 제거하여 버리지 아니하시나이까 내가 이제 흙에 누우리니 주께서 나를 애써 찾으실지라도 내가 남아 있지 아니하리이다(21)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늘 우리 삶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시선이 때로 숨 막히는 감시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하나님의 지켜 주심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위안임을 기억하고 늘 기뻐하며 감사하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 11월9일 (욥기 21:-16) 경청 관리 2021.11.09 4
259 11월8일 (욥기 20:12-29) 소발의 두번째 말 관리 2021.11.09 8
258 11월6일 (욥기 19:21-29)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관리 2021.11.05 27
257 11월5일 (욥기 19:1-20) 나를 아는 사람들이 낯선 사람이 되었구나 관리 2021.11.04 10
256 11월4일 (욥기 18:1-21) 빌닷의 두 번째 말 관리 2021.11.03 21
255 11월3일 (욥기 17:6-16) 고난과 믿음사이 관리 2021.11.02 19
254 11월2일 (욥기 16:18- 17:5) 나의 증인이요 중보자이신 하나님 관리 2021.11.01 16
253 11월1일 (욥기 16:1-17)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 관리 2021.10.31 23
252 10월30일 (욥기 15:1-16) 엘리바스의 두 번째 말 관리 2021.10.29 26
251 10월29일 (욥기 14:13-22) 나를 스올에 감추시며 관리 2021.10.28 16
250 10월28일 (욥기 14:1-12) 한 번 죽음으로 사라지는 인생 관리 2021.10.27 15
249 10월27일 (욥기 13:20-28) 친밀함 관리 2021.10.26 28
248 10얼26일 (욥기 13:1-19) 쓸모없는 의원 같은 친구들 관리 2021.10.26 24
247 10월25일 (욥기 12:13-25) 지혜와 권능의 하나님 관리 2021.10.26 16
246 10월23일 (욥기 11:12-20) 회개에 대한 권면은 신중해야 합니다 관리 2021.10.22 20
245 10월22일 (욥기 11:1-11) 진정한 위로 관리 2021.10.21 17
244 10월21일 (욥기 10:13-22) 고난 가운데 더욱 의지할 하나님 관리 2021.10.21 19
243 10월20일 (욥기 10:1-12) 왜 나와 변론하십니까? 관리 2021.10.21 17
242 10월19일 (욥기 9:25-35) 원인자요 판결자이신 하나님 관리 2021.10.18 36
241 10월18일 (욥기 9:11-24) 고난이 해석되지 않을 때 관리 2021.10.17 29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43 Next
/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