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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88장 – 내 진정 사모하는

 

어려울 때 함께하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입니다. ‘낙심한 자가 비록 전능자를 경외하기를 저버릴지라도 그의 친구로부터 동정을 받느니라(14)’ 욥은 친구들을 개울(와디)에 비유합니다. ‘형제들은 개울과 같이 변덕스럽고 그들은 개울의 물살같이 지나가누나(15)’  건기와 우기의 변화가 심해 그냥 찾아갔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인 ‘와디’가 친구들과 같다는 것입니다. 욥은 친구들이 그에게 ‘아무것도 아님’이 되었다며 일침을 가합니다. ‘이제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로구나 너희가 두려운 일을 본즉 겁내는구나(21)

 

욥이 친구들에게 원한 것은 물질적 도움이나,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는 것 같은 부담스럽고 위험한 행동이 아닙니다. 그는 단지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깨닫게 해 달라고 합니다. ‘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된 것을 깨닫게 하라 내가 잠잠하리라(24)

 

긍휼 없는 ‘옳은 말’이나 ‘책망’은 고난당하는 자에게 상처를 주기 쉽습니다. 또한 실망한 자의 말을 가지고 문제를 삼아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의 말은 ‘바람’과 같기 대문입니다. ‘옳은 말이 어찌 그리 고통스러운고,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냐(25) 너희가 남의 말을 꾸짖을 생각을 하나 실망한 자의 말은 바람에 날아가느니라(26)’ ‘바람’은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말을 가리키는 그림 언어입니다. 고난당해 낙심한 자에게 필요한 것은 이해와 동정입니다.

 

욥은 친구들에게 ‘돌아오라’고 말합니다. 지금의 태도를 버리고 진정한 친구로 돌아오라고 애타게 요청합니다. ‘이제 원하건대 너희는 내게로 얼굴을 돌리라 내가 너희를 대면하여 결코 거짓말하지 아니하리라(28) 너희는 돌이켜 행악자가 되지 말라 아직도 나의 의가 건재하니 돌아오라(29)

 

욥의 친구들이 욥에게 하는 조언은 오히려 고통을 더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의 마음이 없는 틀에 박힌 조언은 고통당하는 사람을 더 괴롭히는 일입니다. 어느 순간에도 우리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시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지혜롭게 돕는 위로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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