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198(284)장 – 주 예수 해변서
성경은 우리를 양으로 예수님을 목자로 비유합니다. 이사야53장 6절 에도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이라고 말합니다. 양이라는 동물의 특징을 생각해 봅니다.
첫째, 양은 고집이 세고 완고한 동물입니다. 얼마나 고집이 세면 훈련이 되지 않습니다. 아주 무서운 야생 동물들도 훈련을 시켜서 써커스에 다 나오는데 양이 나오는 써커스는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어렸을 때 말 안듣고 고집부릴 때 보면 꼭 양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 인생들이 다 양같은 것입니다.
둘째, 양은 매우 의존적인 동물입니다. 양은 왜 무리를 지어서 다니냐면 시야가 넓지 못하기 때문에 바로 앞에 있는 양의 뒤꽁무니 머리를 들이박고 그냥 쫓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터키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 목자들이 잠시 식사하고 난 사이 1,000마리의 양이 언덕에서 굴러 떨어져서 450마리가 죽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군중심리 대중심리에 쉽게 휩쓸려 그게 망하는 길인지도 모른채 따라가는지 모릅니다. 이걸 보면서 우리는 정말 다 양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셋째, 양은 두려움이 아주 많습니다. 쉽게 두려워합니다. 얼마나 두려움이 많은지 양을 마스코트로하는 스포츠 팀을 아직까지 못봤습니다. 그정도로 두려움이 많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쉬게 하시려고 한적한 곳으로 가시지만, 많은 사람이 따라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고 목자 없는 양같이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십니다(34절). 여기서 ‘불쌍히 여기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스플랑크니조마이’는 창자가 끊기듯 아파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목자 없는 양같이 우리를 보시고 심히 긍휼히 여기십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저녁까지 계속됩니다. 허기진 무리에게 양식이 필요하지만 그들이 있는 곳은 빈 들이었습니다. 무리를 집으로 돌아가게 하자는 제자들의 제안에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37절)고 명하십니다. 이에 제자들이 말하길 가진 것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그것(오병이어)을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신 후 떡과 물고기를 무리에게 나누어 주라고 명하십니다. 이에 남자만 헤아려 5천 명이 먹고 남은 것을 열두 바구니에 거두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우리(양들)의 필요를 채우는 목자십니다. 목자 없는 양같이 방황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선한 목자 되어 주심에 감사드리고, 우리의 필요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채워 주시는 주님을 좇아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