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90(412)장 –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예수님은 고난의 잔을 받기 위해 담대히 나아가십니다. 배반자 유다가 검과 몽치를 든 성전 경비대를 대동하고 예수님께로 옵니다. 성전 경비대는 대제사장들이 파송한 자들입니다. 미리 약속한 신호대로 유다가 예수님께 입 맞추니 성전 경비대가 예수님을 체포합니다.
저항하는 과정에서 제자 중 하나가 칼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오른쪽 귀를 쳐서 자릅니다. 예수님은 체포되는 위기 상황에서도 말고의 떨어진 귀를 고쳐 주십니다. 고난의 순간에도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은 빛을 발합니다.
예수님은 체포되실 때 저항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체포에 순응하신 것은 성경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세 번에 걸친 수난 예고를 듣고도 깨닫지 못하던 제자들은 예수님이 체포되시자 모두 두려워하며 도망가 버립니다. 예수님이 당부하신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에 실패한 제자들이 위기 상황에서 보인 행동은 부끄러운 도주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실패하는 인생이 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