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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29(267)장 – 주 날 불러 이르소서

 

본문에는 두 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첫번째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15절)’고 경고하십니다. 누룩은 빵이나 술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발효제인데, 주로 부패와 변질의 특성과 연결해 죄 또는 잘못된 교훈에 대한 비유로 사용됩니다. 본문에서는 바리새인과 헤롯의 ‘악한 영향력’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계명보다 사람의 계명에 더 집중하는 바리새인들의 위선과 완악함, 그리고 권력과 물질을 추구하는 헤롯의 탐욕을 누룩으로 비유해 그들의 잘못된 삶의 방식을 따르지 말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떡을 가져오지 않아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탄 배에는 떡 한 개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영적 가르침을 깨닫지 못한 제자들은 양식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망으로 여깁니다(16절). 이것은 여전히 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나의 나라를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지만 여전히 나의 생각과 내 관점 그리고 세상적인 관점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보다 먹고 마시고 입고 사는 현실적인 걱정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얼마 전에 오병이어와 칠병이어 이적을 경험했음에도 제자들은 여전히 먹고 사는 문제에 매여 있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이루어주시는 선물보다 예수님 자체를 소망해야 합니다. 예수님께는 능치 못할일이 없고 또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임하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으로 세상적인 걱정 근심 염려를 벗어나 하나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마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1-33)’

 

두번째로, 예수님께서 벳새다에서 맹인을 고치시는 이야기입니다. 특이한 것은 두 번에 걸쳐 온전히 치유하심입니다. 처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니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다니는 것을 보나이다(24절)’라고 말합니다. 아직 사물이 희미하게 보인다는 말입니다.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자 비로소 온전히 모든 것을 밝히 보게 되었습니다(25절). 이는 예수님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맹인의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신앙은 점전적으로 자라간다는 교훈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신앙 성숙과 삶의 변화는 한 번의 가르침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반복적인 가르침과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나를 온전히 예수님의 성품으로 자라게 하시는 주님을 의지하여 말씀을 읽고 실천하는 훈련에 더욱 열심을 가하는 성도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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