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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212(347)장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코로나 펜데믹이 1년이상 지속되면서 많은 교회리더들이 하는 말이 ‘교회의 민낯’을 보게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할 때 크리스천으로 잡혔던 ‘허수’가 이제 빠져나가고, 참신자들만 남게 됨을 벌써 많은 교회에서 볼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또한 ‘허수’ 였습니다. 그들은 지식적으로 많이 알고,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종교지도자들 이었지만 그들 삶의 실체는 위선과 외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을 책망하십니다. 그들은 천국 문을 닫아 자기는 물론 누구도 못 들어가게 하고, 두루 다니며 얻은 교인을 지옥 자식 되게 합니다.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13)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15)

 

어떤 분들은 교회에서 직분을 맞고 오래 섬긴 분들인데 조그마한 자존심 때문에 감정을 참지 못하고 성도들 앞에서 싸웁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 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찬송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이 약한 새신자들이 볼 때 그것은 위선적인 모습으로 보이고 그들에게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을 갖게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겉으로 거룩한 모습이 아니라 그 사람의 중심을 보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율법이나 형식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심 즉, 마음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을때 접시가 깨끗한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접시에 어떤 음식이 있느냐 즉, 내용인 것입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성전이나 제단을 두고 맹세한 것은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성전의 금이나 제단의 제물을 두고 한 맹세는 반드시 지키라고 가르쳤습니다. 예수님은 금보다 성전이 크고 제물보다 제단이 크다 하시며, 맹세의 대상보다 중요한 것은 맹세를 들으시는 하나님임을 강조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십일조를 드리되 더 중요한 정의와 긍휼과 믿음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중한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23)’ ‘박하와 회향과 근채’는 향기로운 맛을 내는 조미료입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이것의 십일조까지 드릴 정도로 철저하게 율법을 지켰지만, 신앙생활에서 더 중요한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위선적인 종교지도자들을 눈 먼 인도자라고 하십니다. ‘맹인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24)’ 하나님은 사소한 것(하루살이)에 집착하다가 더 중요한 것(낙타)을 소홀히 하는, ‘걸러 낸’ 순종과 실천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나의 신앙생활에는 이러한 위선이 없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남에게 보이려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순종과 실천으로 나아가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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