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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455(507)장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욥의 말은 친구들의 말과 같이 교리적이거나 사변적이지 않습니다. 그의 발언은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중에서 쏟아 내는 고통의 탄식입니다. 그래서 절제된 언어나 정화된 표현으로 할 수 없고, 그 탄식은 반항적입니다.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1)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2)

 

욥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희망합니다.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3)’ ‘그의 처소’는 정의의 심판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보좌를 가리킵니다. 욥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 사법적 판결을 받고자 합니다. 욥은 하나님과 만난다면 자신의 사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며, 숨김없는 변론 후 무죄 선고를 받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무죄함에 대한 욥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욥은 하나님을 인식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길을 정확히 아십니다.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8)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없구나(9)

 

그래서 그는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10)’ 많은 분들이 이 말씀을 ‘하나님이 나를 연단하신 후에 내가 순금같이 단련된 믿음을 갖게 될거라고’ 해석합니다. 그런데 정확한 해석은 ‘하나님이 언제든 나를 테스트 해봐도 나는 그 시험에 합격하리라’는 욥의 확신을 표명한 것입니다. 단련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가 시험하다(test) 는 뜻입니다.

 

이는 욥이 하나님의 길을 벗어나지 않았고, 하나님 말씀을 귀히 여겨 어기지 않았다는 언급을 통해 확인됩니다.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11)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12)

 

욥을 본받아 인생에 고난이 찾아올 때 다른 곳에서 헤매지 않고 의롭고 진실한 재판장이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호소하길 바랍니다. 고난의 파도 속에서도 하나님을 더 온전히 알고, 믿음의 여정 너머 영화롭게 해 주실 날들을 소망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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