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24(216)장 – 아버지여 나의 맘을
오늘 본문에는 두 가지 사건이 나옵니다. 첫째, 예수님이 열매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십니다. 예수님은 잎은 무성하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유대교와 성전의 실상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무화과나무에 내리신 ‘이제부터 영원토록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라는 저주 선언은 타락한 유대교에 대한 심판 선언이자 오염된 성전 제도에 대한 폐지 선언입니다. ‘예수꼐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14)’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빛의 열매, 성령의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둘째, 성전을 깨끗하게 하십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첫날 성전을 둘러보신 예수님은 둘째 날 다시 성전을 방문하십니다. 예수님은 이방인의 뜰에서 제물 매매와 환전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시고 분노하시며 장사꾼들을 내쫓으십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15)’
장사 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날도 교회가 본질에서 벗어나 어떻게든 사람을 모으고 이윤을 남기려는 모습을 볼 때 예수님은 분노하실 것입니다. 교회는 본질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