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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549(431)장 – 내 주여 뜻대로

 

참된 기도는 내 뜻을 하나님께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내 뜻을 순복시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는 이러한 기도의 좋은 본을 보여줍니다.

 

겟세마네 동산은 예수님이 제자들과 자주 올라가 기도하시던 곳입니다. 예수님은 고민하고 슬퍼하시는 모습을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그대로 보이십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36) 베드로와 세베대의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37) 이에 말씀하시되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38)

 

죽음 앞에서 괴로워하는 심경을 하나님 앞에서도 그대로 표현하십니다.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러한 연약한 모습 속에서 완전한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을 발견합니다. 결국 예수님은 두려움에 지지 않으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신뢰와 순종으로 기도를 마치십니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만하시거든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39)

 

제자들은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는 예수님의 당부를 외면하고 잠들었습니다. 예수님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느냐’라며 제자들을 나무라십니다. 우리 모습도 제자들과 다르지 않나 반성해 봅니다. 원함은 있으나 육신이 약함으로 한 시간도 깨어 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 연약함을 이해하십니다.

 

예수님은 세번의 간절한 기도 후에 더는 고민과 슬픔에 동요되지 않으시고 자기를 잡으러 오는 자들을 당당히 맞으십니다.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44)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45)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46)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이 본을 보이신 기도의 자세를 배우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의 십자가를 묵묵히 감당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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