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93(414)장 – 주의 사랑 비칠 때에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의 신앙 성숙을 위해 기도합니다. 첫째, 성령의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 뜻을 분별하도록 기도합니다.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9)’

 

둘째, 골로새 성도들의 신앙이 자라 성숙해지길 기도합니다.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10)’

 

셋째, 성숙한 신앙으로 인한 인내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의 영광과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11)’

 

넷째,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12)’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속량하셨고, 어둠의 권세에서 건져 내어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옛 애굽의 가치관을 버리고 새로운 하나님 나라 백성의 가치관으로 살아가야 됩니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13)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14)’

 

당시에 예수님을 천사보다 열등한 존재로 가르치는 이단들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이들을 경계하기 위해 골로새 성도들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지 바르게 설명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주십니다.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나타나신(하나님의 현현) 분이시고, 만물보다 먼저 나셔서 창세전부터 계신 분(그리스도의 선재론)입니다. 만물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그리스도를 위해 창조되었으며, 그리스도에 의해 보존됩니다. 그리스도는 창조의 시작이자 통로이며 목적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하나님과 죄인’의 화목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우주’의 화해를 이루어 ‘만물의 머리’가 되셨고, 부활의 첫 열매로 ‘교회의 머리’가 되셨습니다.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18)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19)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20)’

 

갓난 아이는 엄마 품안에서 충만함(fullness)을 갖습니다. 진심으로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충만함을 누립니다. 예수님과 동행하여 충만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