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59(514)장 – 누가 주를 따라

 

복음 전파의 대상은 모든 사람입니다. 승천하실 기약이 다가오자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십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51)’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로 앞서 보내십니다. 원래 유대인은 혼혈 민족이 된 사마리아인을 싫어해 그 지역을 지나가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사마리아인을 전도하시기 위해 일부러 그곳으로 가려 하십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을 거부합니다. ‘사자들을 앞서 보내시매 그들이 가서 예수를 위하여 준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에 들어갔더니(52)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기 때문에 그들이 받아들이지 아니하는지라(53)’

 

이에 제자들이 분노하자, 예수님은 다른 마을로 가자고 하십니다. 사마리아인도 복음을 들어야 할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이르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54) 예수께서 돌아보시며 꾸짖으시고(55) 함께 다른 마을로 가시니라(56)’

 

제자가 되려는 사람은 최우선으로 예수님을 선택하고 따라야 합니다. 본문에는 주님을 따르는 세 사람이 나옵니다. 첫번재 사람은 스스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고 간청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의 삶에 고생이 따른다고 하십니다. ‘길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57)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58)’

 

두번째 사람은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먼저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게 해 달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장례를 치르는 것보다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십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59)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60)’

 

세번째 사람은 주님을 따르겠지만, 먼저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해 달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가 되고자 한다면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또 다른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61)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62)’ 예수님은 제자의 우선순위를 말씀해 주십니다. 나는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세속적이 행복과 안정을 더 추가하진 않나 돌아봅니다. 주저하지 않고 신실하게 주님이 가신 생명의 길을 따르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