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65(484)장 –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과부와 재판장 비유에서 과부는 약자를, 재판장은 권력자를 상징합니다. 성경은 재판장을 의로우신 하나님에 비유하곤 하는데, 여기서는 불의한 자로 묘사합니다. 불의한 재판장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합니다. 그는 단지 과부의 집요한 호소를 번거롭게 여겨 그녀의 원한을 풀어 줄 뿐입니다. 재판장을 향한 과부의 끈질긴 태도는 우리가 어떤 자세로 기도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불의한 재판장과 달리 하나님은 비교할 수 없이 자비롭고 의로우신 분입니다. 응답이 더뎌도 성도는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내를 가지고 믿음으로 기도하면, 공의의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불의한 재판장의 응답과 선하신 하나님의 응답을 비교하는 것은 ‘작은 것이 참이라면 큰 것은 얼마나 더 참이겠는가’라는 논증입니다. 불의한 재판장은 과부의 간청을 오래도록 외면했지만, 하나님은 밤낮 부르짖는 택함받은 자들의 원한을 속히 풀어 주십니다.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6)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8)’
예수님은 기도 응답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신 후 곧바로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라는 경고 메시지를 주십니다. 이는 ‘주님의 재림 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는 사람을 볼 수 있겠느냐’라는 의미입니다. 성도는 재림 날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소망을 품고 믿음으로 기도하기에 힘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