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140(130)장 – 왕 되신 우리 주께
예루살렘을 향한 예수님과 제자들의 여정이 막바지에 이릅니다. 예수님은 고난과 죽음의 구속 사역을 기꺼이 감당하시고자 예루살렘으로 앞서서 가십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28)’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을 전능한 능력을 통해 주권적으로 준비하십니다. 예수님은 ‘왕이 …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슥9:9)’는 스가랴의 예언을 성취하시기 위해 두 제자를 맞은편 마을로 보내십니다. 그 나귀 새끼는 구속 사역을 위해 미리 준비된 것으로, 제자들은 가서 준비된 것을 가져오기만 하면 됩니다.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구속 사역을 주권적으로 이끄시는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순종입니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이 감람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자 제자의 온 무리가 기뻐하며 환영합니다. ‘이미 감람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37)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38)’
예수님이 행하신 일들을 본 사람은 모두 그분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칭하는 것이 못마땅 했습니다. 예수님은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40)’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의 입을 막는다면, 생명없는 돌들이라도 예수님의 왕 되심을 외칠 것입니다. 겸손의 왕으로 오신 주님을 내 삶의 모든 영역에 모시고 즐거이 섬기며 찬양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