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87(205) - 예수 앞에 나오면

 

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은 아이에게서 귀신을 쫓지 못한 제자들을 믿음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꾸짖으십니다. ‘이틑날 산에서 내려오시니 큰 무리가 맞을새(37)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소리 질러 이르되 선생님 청컨대 내 아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이는 내 외아들이니이다(38) 귀신이 그를 잡아 갑자가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몹시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가나이다(39) 당신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주기를 구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못하더이다(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 네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41)’

 

그 사람이 아들을 예수님께 데려올 때 귀신이 거꾸러뜨리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합니다. 예수님은 더러운 귀신을 향해 꾸짖으시며 아이에게서 귀신을 내쫓으십니다. 예수님은 이 일로 그분의 신적 속성을 나타내시며, 제자들의 믿음을 단련시키십니다. ‘올 때에 귀신이 그를 거꾸러뜨리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하사 그 아버지에게 도로 주시니(42)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에 놀라니라(43)’

사람들이 놀라워할 때, 예수님은 다시 한번 그분의 수난을 예고하십니다. 그분의 죽음이 계획된 것임을 알려 제자들이 그 일이 이루어질 때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의 수난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어리석게도 ‘누가 크냐’는 변론을 벌입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곁에 세우시고 가장 작은 자가 큰 자라 하십니다. ‘제자 중에서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나니(46)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47)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48)’

 

이어서 그분을 반대하지 않는 자를 금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는 배타주의를 버리고 포용심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담대한 믿음과 겸손, 그리고 포용심은 제자가 갖추어야 할 성품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드러내도록 담대한 믿음으로 무장하고, 인정받고 높아지려는 마음이 아닌 겸손과 섬김으로 주님만 높이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